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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주눅들 꺼야! Go! 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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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2-06-14 ㅣ No.1730

아마도 주눅들 꺼야! Go! 홀랜드

 

 

폴란드와 미국의 경기는 우리에게 관심일 수밖에 없다.

미국을 이겨준다면 우리가 십육깡?에 쉽게 들 수 있기도 하지만

오늘 이런 엉뚱한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뉴욕 맨허탄과 저지를 이어주는 해저 터널 중

많은 뉴요커 들이 출퇴근하는 링컨 터널과 홀랜드 터널이 있는데, 홀랜드 터널은 약 백년 전 에 건설 계획됐고 지어진지 팔십여 년은 됐다. 그 길, 홀랜드 터널을 지나면서 받은 경이와 위압감이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들이 링컨이나 케네디의 이름을 들으며 받는 느낌과 같이

홀랜드를 들으며 받는 기분이 상통한다면

 

그 홀랜드(Holland) 터널과 오늘 미국과 대전할 폴란드(Poland)를,

홀랜드 터널을 지나면서 내가 받은 첫인상과 같이,

"폴란드 사람들 대단하구나! 뉴욕에 이렇게 멋진 터널을 건설하고 자신들의 국명을 부쳐놓다니?" 하며 무지의 경탄한 것과 같이

폴란드 선수들에 주눅 든다면 오늘의 경기에서 비즐리도 도노반도 위축되고도 남지 않을까?

교황님과 조국이 같으니 혹여 나 일승이라도 하고 귀국하라고 교황님이 기도해 주신다면 하늘에도 통할 것인데 교황님 관심은 어찌 끌까나?

 

조 베드로 두손모음

 

주: 홀랜드 터널은 건설당시 주 설계자의 이름에서 명명 되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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