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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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3-03-07 ㅣ No.2705

내가 지금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듯이

누군가가 또 나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으세요?

그 사람 또한 나처럼 그리워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면

가슴에 잔잔한 파도결이 일지 않던가요?

사랑은 참 이상합니다

보고 있으면서도 보고 싶어지게 하거든요...

 

""눈을 감고 보는 길"" 정채봉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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