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3/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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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3-08 ㅣ No.2707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복음 : 루가 5,27-32

 

                            영혼의 종합검진

 

우리는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병든 사람들이기 때문에 의사이신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때로 영혼의 병을 앓으면서도 자기가 성하다고 생각해 의사이신 예수님을 거부함으로써 치료받을 수 있는 은총을 스스로 포기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은 죽어갑니다.

하지만 내 자신이 병들었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의사이신 예수님을 찾아가기 때문에 치유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내 자신이 어떻게 병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육체적인 병이야 겉으로 바로 신호가 오기 때문에 알 수 있지만 영혼의 병은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병들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수치스럽고 창피하지만 늘 자신의 병을 진단 할 수 있는 자아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종합검진을 받듯이 내 영혼의 병도 검진해야 될 시기입니다. 그러기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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