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성체께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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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욱 [sskwins] 쪽지 캡슐

2004-02-21 ㅣ No.5972


      조용히 성체앞에 기도합니다. 세상살기가 점점 어려워질수록 저의 기도도 약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주님은 진정 저를 사랑하시는 분, 저의 생명을 영원케 하시는 분이십니까? 주님은 저의 삶을 얼마나 새로운 곳으로 옮겨 놓으신 것입니까. 저는 지금 온갖 의심 속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주님! 저를 뜨거운 빛으로 아프게 깨워주십시오. 믿음의 울타리 밖에서 쓸쓸히 떠돌고 있는 저를 당신의 빛속으로 찬란히 밀어 넣어 주십시오. 저를 싱그렇게 하는 용서의 바람, 저를 ㅤㄸㅑㅤ뜻하게 하는 화해의 햇살이 있는 곳으로 이끌어주십시오. 저를 높이 오르게 하시어, 밑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당신의 사랑을 보게 하시고, 아래에서는 결코 생각할 수 없는 신비한 생명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여 지금껏 지어보지 못한 새 미소를 드러내게 하소서. 주님, 제가 당신의 궁전 속으로 들어가 사랑과 생명이 깃든 평화를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처음 세례를 받을 때의 뜨거운 감격을 되살리게 하시고, 지극히 아름다우신 당신안에서 다시금 부활을 체험하게 하소서. 그리고 기쁨과 감사의눈물속에서 당신을 알아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이심을 의심없이 고백하게 하소서. 성체 안에 계신 나의 주님, 당신은 언제나 제게 힘을 주십니다. 저의 어떤 처지에서도 당신은 말없이 늘 제게 사랑을 건네시니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또한 제 삶에 당신이 함께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저의 부족한 기도를 들어주시고 제안에 새로운 용기와 지혜를 허락하시어 어려움을 잘 극복할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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