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의 쑥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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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자 [noans] 쪽지 캡슐

2002-04-18 ㅣ No.2590

 

   배꽃여행

 

 

퇴계원을 지나 양주 가는 길에

 

제철 만난 먹골배 꽃이 만발하던 날

 

우리는 마치 배꽃 여행이라도 하둣

 

감탄사를 연발하며 청학리에 다녀왔네

 

 

황사바람 보다는 막바지 꽃샘 추위 태풍성 돌풍이

 

우리의 봄 나들이 시샘이라도 하는양 휘몰아쳤지만

 

가슴속 내장까지 쫘아악  훝어 내린 상큼한 공기를

 

마셔 보지 않고서야 어찌 느낄 수 있으리

 

 

청학동의 찐한 쑥향이 저녁 식탁에서 풍기고

 

청학동의 청량한 공기 에너지되어 영혼을 살찌우니

 

영과 육의 살찌움으로 보릿고개 간데 없고

 

풍성한 부활의 기쁨 만개한 봄꽃들이 벗하자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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