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도 반)의 믿거나말거나 한 이야기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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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ㅣ No.12491

예날 어떤 수도원에 아주 잘난척하는 수도자가 있었습니다.
이 수도자가 보기에 다른 수도자들은 다 게으르고 무식하고 형편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기같이 성덕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런 수도자들과 어울리면 세속적이될것이라고 생각해서 늘 혼자서 기도하고 혼자서 밥을먹고 혼자서 공부하는 싱글족의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사는 자기를 다른 수도자들이 존경해주길 바랬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원장수사 선출 투표를 하기만 하면 표가딱한표나와서 늘 낙선을 하였습니다.
그 한표는 바로 자기가 찍은것이었고요. 이 수도자는 화가나서 수도원에서 가장 나이많은 수사를 찾아가서 불만을 하소연했습니다.
도대체 자기가 모자라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면서 물었습니다."제가 기도하는 시간이 모자란가요?" "아니" "노동하는 시간이 모자란가요?" "아니" 아님 학문이 부족한가요?""아니" 도대체 제가 부족한게뭔가요?"
노인수사가 말하기를 "너는 싸가지가 부족해.싸가지가 없어서 낙선하는 것이야 다른 수도자들하고 같이 살지를 못하잖아." 아니,다른것들은 다무지하고 게으르고 그런데 왜 그 까마귀 무리에 들어가야 하나요?"
:그럼 그렇게 백로처럼 외롭게 살다가 디져."
그래서 뒤졌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믿거나말거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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