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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복음서 17장 1절~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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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2-09-11 ㅣ No.15842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마르 9,2ㅡ10; 루카 9,28ㅡ36)
 1절: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
         에 오르셨다.

 2절: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3절: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4절: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
         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5절: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
         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
         라." 하는 소리가 났다.

 6절: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7절: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
         라." 하고 이르셨다.

 8절: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9절: 그들이 산에서 내러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
         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하고 명령하
         셨다.

엘리야의 재림 (마르 9, 11ㅡ13)
10절: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
          까?" 하고 물었다.

11절: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12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
          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13절: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어떤 아이에게서 마귀를 내쫓으시다 (마르 9, 14ㅡ29.; 루카 9,37ㅡ43)
14절: 그들이 군중에게 가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15절: 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
          하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자주 물속으로 떨어지기도 합
          니다.

16절: 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17절: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 
           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이
           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18절: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19절: 그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
           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0절: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
          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21절: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수난과 부활을 두 번째로 예고하시다 (마르 9,30ㅡ32; 루카 9,43ㄴㅡ45)
22절: 그들이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
           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절: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성전 세를 바치시다
24절: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
          여려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25절: 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
          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
          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26절: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
          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27절: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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