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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3.10.50.*]

2011-09-30 ㅣ No.9662

 
♡ 모든것이 은총입니다 ♡
 

 
◆ 삼종기도 ◆
한자 三鐘祈禱
라틴어 Angelus
영어 Angelus
독일어 Angelus


안젤루스(Angelus)라 함은
라틴기도 첫 단어가 안젤루스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세 번,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알려 준 예수의 잉태와
강생(降生)의 신비를 기념하기 위하여 바치는 기도이다.
이 기도를 바치라는 표시로 아침, 낮, 저녁에 종을 세 번씩 치는데,
이 종소리를 듣고 봉송하는 기도라 해서 삼종기도라고 한다.
 
종은 세 번씩 세 번 치고 계속해 치는데,
매번 세 번 치고 나서는 잠시 여유를 갖는다.
삼종기도의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11세기 팔레스티나 성지(聖地) 회복을 위한
십자군(十字軍) 운동이 일어났을 당시,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십자군이 떠날 때
이들의 승리를 위해 성당 종을 세 번 치면
기도를 바치라고 한데서 비롯된 것 같다.
이후 1318년 교황 요한 22세는 저녁에 종이 울리면 평화를 위해
성모송을 세 번 외도록 요청하였다.
14세기에는 아침에도 행해졌고 15세기에는 낮에도 행해졌다.
처음에는 금요일에 한해서 낮에 바쳐졌으나,
16세기 이후 매일 하루 세 번씩 행해졌다.

삼종기도에는 평시(平時)에 바치는 삼종기도와
부활시기에 바치는 부활 삼종기도의 두 가지가 있는데,
평시의 삼종기도는 다음과 같다.
"주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성신으로 잉태하시도다(성모송 한번 왼다)
 /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내게 이루어지소서(성모송 한번 왼다)
 /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시도다(성모송 한번 왼다)
/ 천주의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시어, 그리스도의 언약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천주여 이미 천사의 아룀으로 성자 그리스도 사람이 되심을 알았으니
그의 고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은총을 우리 마음에 내리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이 평시의 삼종기도는 꿇어서 바치는 데
주일에는 기쁨을 표시하는 뜻에서 일어서서 바친다.
부활 삼종기도는 또한 기쁨을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항상 일어서서 바친다.
교황 베네딕토 14세, 레오 13세, 비오 11세는
한달 동안 매일 삼종기도를 바치는 이에게 전대사(全大赦)를 허락하였다.

[참고 : 현재 개정된 삼종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 (성모송)

○ "주님의 종이오니
 
●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성모송)

○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 저희 가운데 계시나이다. (성모송)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하느님, 천사의 아룀으로
성자께서 사람이 되심을 알았으니
성자의 수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은총을
 저희에게 내려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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