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사랑한다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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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문신 [hamika] 쪽지 캡슐

2004-03-03 ㅣ No.4273

     

       몇주 전 비오는 주말에

      친구와 동행하여

      버스를 탔는데

      내 마음에 자리하는 글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꺾어

     너의 곁에 두려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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