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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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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모 [kyeong35] 쪽지 캡슐

2003-08-12 ㅣ No.3426

8월 첫 날 휴가겸 시골에 부모님뵈러 고향에(전남광양)갔다.

예정대로라면 2일은 집에서 하루종일 여독도 풀면서 그렇게 보고싶어하시는 부모님께(아84 어81)

우리 온식구 얼굴 보여 드리는 날이데 방송에서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하여 날씨

잠깐 갠 틈을 타 혹시 물에 한번 못 들어가고 올라올까봐 4시쯤 집을 나와 경남 하동읍에 있는 송림(철도 경전선 섬진강철교바로위에 위치하며 대진고운동장2-3배의솔밭과10배의 모래밭이 있는 섬진강강변)에 갔다.

 

30여년전 학교다닐때는 나무도 적어 그저 강가의 조그만 솔밭이었는데, 그 작던 소나무가 이렇게 커, 오는 이의 몸을 씌워줘 텐트치는 수고를 덜어 주는 구나! 를 느끼며 30여년 전의 일이 생각났다.

 

고2때 정확히 70년 봄 농한기때, 주변촌락사람들은 번갈아가면서 송림에와서

고성에 가무를 하며 즐기느라 송림은 난장판이고 소나무는 병이와 듬성듬성 벌겋게 죽어 가고 있을 때, 당시 하동의 유지들이 송림을 살려아한다며 출입을 금지해야한다는 말에 거품튀기며 말씀하시던 유지 한분이 머리에 떠 올랐다.

 지금 아마 그분의 나이는 70이나 80되셨을 것이다.

 

아! 그런 분들이 이 송림을 가꾸기위해 그동안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까!

 그분들의 수고가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족 모두가,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이 쨍쨍 내리쬐는 한여름 땡볕을 이 송림이 막아주는 그늘에서 이렇게 시원하고 편하게 한가롭게 노닥거릴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그래서 난 조용히 나자신을 생각해 봤다.

20년 30년후의 사람들을 위해서 난 무었을 할것인가?   ......를

 

결론은 시류에 휩쓸린 경솔한 판단과 행동을 안해야 겠구나!   ......를

 

그럼 현재 내가 봉사활동하는 성당봉사는 ?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인가를 찾아 주님의 뜻에 맞는 봉사활동을 해야 겠구나! ......를 느꼈다.      끝.

 

 

        사실 이 글 쓸려고 게시판 문을 열었는데 3406보고 순간적으로 쓴 것이 그만 그 난리가 나고 말았읍니다(또 미안 죄송)

 

        온 라인시대 입문 신고식 이번에 확실히 했다고 모두가 같이 생각했으면하고 활기찬 하계동게시판으로 다시 돌아 갔으면해서 이 글 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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