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사도행전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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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근 [bkgi] 쪽지 캡슐

2000-12-28 ㅣ No.4176

성령의 강림

 

1  마침내 오순절이 되어 신도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는데

 

2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 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렸다.

 

4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차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여러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5  그 때 예루살렘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경건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다.

 

6  그 소리가 나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그리고 사도들이

   말하는 것이 사람들 에게는 저마다 자기네 지방말로 들리므로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7  그들은 놀라고 또 한편 신기하게 여기며 "지금 말하고 있는 저

   사람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8  그런데 우리는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된 셈인가?

 

9  이 가운데는 바르티아 사람, 메대사람, 엘람사람이 있는가 하면

   메소포타미아, 유다,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10  프리기아, 밤필리아, 에집트 또 키레네에 가까운 리비아의

    여러 지방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로마에서 나그네로 온

 

11 유다인들과 유다교에 개종한 이방인들이 있고 그레데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저 사람들이 지금 하느님께서

   하신 큰 일들을 전하고 있는데 그것을 우리는 저마다 자기네

   말로 듣고 있지 않은가?" 하고 말하였다.

 

12 이렇게 모두 놀라고 어안이 벙벙하여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인가?"

   하며 웅성 거렸는데

 

13 그 중에는 "저 사람들이 술에 취했군!" 하고 빈정 거리는 사람

   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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