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사도 5: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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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cis69] 쪽지 캡슐

2001-01-12 ㅣ No.4227

사도들이 받은 두 번째 박해

 

17 대사제와 그의 일당인 사두가이파 사람들은 모두 사도들을 시기하여 들고 일어나

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자기네 감옥에 처넣었다.

19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밤중에 감옥문을 열고 사도들을 데리고 나와

20 "어서 가시오. 그리고 성전에서 이 새명의 말씀을 남김없이 사람들에게 전하시오." 하고 일러주었다.

21 이 말을 듣고 사도들은 이른 아침에 성전으로 가서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한편 대사제와 그의 일당이 모여 의회와 유다인의 원로들을 소집하고 사람을 감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데려 오게 하였다.

22 경비원들이 감옥에 가 보니 사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므로 돌아와서 이렇게 보고하였다.

23 "감옥문은 아주 단단히 잠겨 있었고 문마다 간수들이 지키고 있었는데 문을 열어 보니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24 성전 경비대장과 대사제들이 이보고를 듣고 도대체 사도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어리둥절해 하고 있을 때에

25 한 사람이 달려 와서 "당신들이 감옥에 가두어 둔 사람들이 지금 성전 뜰에 서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고 일러 주었다.

26 그래서 경비대장이 경비원들과 함께 가서 사도들을 데려 왔다. 그러나 백성들이 자기들을 돌로 칠까 두려워 폭력은 쓰지 않았다.

27 그들이 사도들을 의회에 데려다 세워 놓자 대사제가 이렇게 심문하였다.

28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 두었는데도 당신들을 어쩌자고 온 예루살렘에다 당신네 교를 퍼뜨리는거요? 예수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 씌울 작정이오?"

29 베드로와 사도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복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30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31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지도자와 구세주로 세워 당신의 오른편에 높이 올리셔서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32 우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복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 증인이십니다."

33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 하였다.

34 그런데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던 율법교사 가므리엘이라는 바리사이파 사람이 의회원들 앞에 나서서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라고 한 뒤

35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이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좋겠습니다.

36 이전에 튜다가 나타나 자기를 위대한 인물이라고 선전하자 사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해되니까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자취도 없이 다 흩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37 그 뒤 호구 조사를 하던 때에도 갈릴래아 사람 유다가 나타나 백성을 선동하여 자기를 따르게 한 일이 있었지만 그가 죽자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다 흩어져 버렸습니다.

38 그래서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것은 이 사람들에게서 손을 떼고 그대로 내버려 두자는 것입니다. 만일 이 사람들의 계획이나 행동이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면 망할 것입니다.

39 그러나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그들을 없앨 수 없을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지도 모릅니다." 마침내 그들은 그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40 사도들을 불러 들여 매질한 다음 예수의 이름으로는 아무 말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서 놓아 보냈다.

41 사도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하게 된 것을 특권으로 생각하고 기뻐하면서 의회를 물러 나왔다.

42 그리고 날마다 성전과 이 집 저 집에서 쉬지 않고 가르치며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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