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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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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HABYBY] 쪽지 캡슐

2000-10-14 ㅣ No.4725

은행나무 / 최언진

 

 

 

바라만 보고

 

열매 맺어라 하신

 

놀라운 그 말씀은

 

가슴 속에 피는 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은 없기에

 

제게만 허락하신 축복인지요

 

식혀도 식혀지지 않고

 

피우려해도 피울수 없는 열병으로

 

수없이 돋아난 사랑의 열매들

 

인고의 세월

 

아무도 모르게

 

숨어 울며 영글려 놓고

 

달빛 쏟아지는 이 가을밤

 

세상 밝히는 횃불처럼

 

황금 나래 펼쳐

 

가장 고운 자태로 웃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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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내 컴퓨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오늘에서야 들어왔는데 여전히

좋은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모두들 늘 한자리에 있어 행복한 우리 본당이

영원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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