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이아침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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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 최언진
바라만 보고
열매 맺어라 하신
놀라운 그 말씀은
가슴 속에 피는 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은 없기에
제게만 허락하신 축복인지요
식혀도 식혀지지 않고
피우려해도 피울수 없는 열병으로
수없이 돋아난 사랑의 열매들
인고의 세월
아무도 모르게
숨어 울며 영글려 놓고
달빛 쏟아지는 이 가을밤
세상 밝히는 횃불처럼
황금 나래 펼쳐
가장 고운 자태로 웃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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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내 컴퓨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오늘에서야 들어왔는데 여전히 좋은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모두들 늘 한자리에 있어 행복한 우리 본당이 영원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