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상만 엉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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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kdancer] 쪽지 캡슐

2000-06-28 ㅣ No.5798

끝까지 잘 읽어 주세요....

이글을 쓸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너무 건방져 보일까봐...하지만...그래두 상만 엉아를 좋아하는 후배로서 어쩔 수 없습당...

그래두 상만엉의 일을 많이 알고 있기때문에...

 

준석이가 참 좋아하는 삼국지 내용인데요...

 

동탁이 낙양을 집어 삼키고 황제를 제멋대로 가지고 놀던 시절 이었죠...

각 지역의 제후들은 이를 징벌하고저 들고 일어나게 됩니다..

그때 조조도 동탁을 징벌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신하들도

이 기회를 틈타 낙양을 차지하기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조 군사중의 하나였던 곽가(봉효)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

"주공은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영웅이 시대를 만든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곽가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은 시대를 기다려야 할때 입니다..."

 

조조는 이말을 듣고 동탁에 대한 응징을 보류합니다...

그후 다른 제후들이 실패를 하자 드디어 황제는 밀서를 보내 조조에게 도움을 청하고

조조는 이에 응하여 동탁을 물리치고 황제를 구하는데 성공하여

황제의 신임을 얻고 낙양을 차지하게 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상만엉....

지금은 상만엉과 그분이 기다려야 할 때 입니다....

슬픈 감정이 계속 쌓이다 보면 이성을 잃을 수도 있고

오히려 분노로 바뀌어 일을 그르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시대를 기다려야 할 때 입니다...

그리고 조용히 침착하게 그때를 준비하십시요....

언젠가 두분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올것입니다....

그 때가 아무리 오래 걸릴지라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문제될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분에게도 전해주십시요..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같이 때를 기다려 달라고..

형이 할일은 그분이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면서 같이 기다리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설득하려 한다거나 등의 섣부른 행동은 지금현재 도움이 되지 않을것입니다..

짧으면 3년 길면 5년....제가 장담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침착하게 준비하고 서로의 사랑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가기만 하면 됩니다...

걱정하거나 불안해하거나 초조해 하지 마세요...

그때는 분명히 옵니다...

 

하느님께 기도도 많이 하시고 신앙생활 열심히 하시면

곁에 계신 주님께서도 꼭 상만엉의 간절한 바램을 들어주실 겁니다...

저도 상만엉아를 위해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상만엉......화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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