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즐겁게 하루를......

인쇄

조현동 [nuri] 쪽지 캡슐

2000-06-30 ㅣ No.5837

① 개미의 깡~~          

 

어느 수영장에서 몹시 화가 난 듯한 개미가 풀 안에서 수영하는

코끼리를 째려보며 소리를 질렀다.

 

"야! 코끼리"

 

그러나 코끼리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계속 수영을 했고 개미는

더 큰 소리로 수영장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떠들었다.

 

"야 임마, 코끼리! 너 이리 나와."

 

기가 막힌 코끼리가 피식 웃으며 개미에게 다가갔다.

 

"왜?"

"이리 나와 보라니깐"

 

코끼리는 어이가 없었지만 어떡하나 보려고 풀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개미는 코끼리의 위아래를 흘끔 쳐다보더니 말했다.

 

"됐어, 들어가봐."

 

코끼리는 화를 꾸욱 참으며 개미에게 물었다.

 

"근데 왜 나오라고 했어?"

 

개미는 별일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아, 누가 내 수영복을 훔쳐갔잖아. 난 또 니가 내 꺼 입은 줄 알고‥."  

 

 

 

② 군대에 가야만 알 수 있는 사실

 

우리나라 기후는 삼한사온, 사계절이 아니라

울타리 안은 춥고 바깥은 따뜻하고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이다.

 

저울과 불빛이 없어도 정확하게 배식을 할 수 있고

시계가 없어도 밥때는 알 수 있다.

 

자면서도 건빵을 먹을 수 있고 졸면서도 달릴 수 있고

눈 감고도 TV 시청을 할 수 있다.

 

검열받는 3분이 준비하는 1주일보다 길고

제대하는 앞날이 26개월보다 지루하다.

 

맑은 날보다 비오는 날이 기다려지고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악몽처럼 느껴진다.

 

남자는 네 번 운다.

태어날 때,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나라가 망할 때,

마지막으로 한달 고참이 많을때다.

 

가수는 가창력보다 섹시함이 최고고, 탤런트는 연기력보다 글래머가 최고며

여자는 엄마와 애인 두 부류다.

 

백두산이 높다 하되 유격장 꼭대기보다 낮고

태평양이 넓다 하되 잡초무성한 연병장보다 좁다.

 

푸시업을 하면 애국가 4절까지 그냥 외워지고

머리를 박고 있으면 10년전 일기도 기억이 생생해진다.

 

고참과 근무를 서면 못부르던 노래도 술술 나오고

없던 애인과의 러브스토리도 만들어진다.

 

1,000원이면 담배 두갑하고 쵸코파이 세 개를 사고도

정확히 300원이나 남는다.

 

제일 부러운 사람이 환자고, 제일 불쌍한 사람이 축구 못하는 사람이고,

제일 위대한 사람이 예비군이다.

 

표창장, 상장보다 병장이란 것을 갖고 싶고

심장병 상사병보다 무서운게 헌병이다.  

 

 

 

해피한 하루 되셔용~~~~~~~~  ^_^

 



3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