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후기2탄(재산이와 똘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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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jackpot9] 쪽지 캡슐

1999-09-01 ㅣ No.535

           재산이와 똘똘이..그들은 만남부터 잘못되었다...

        

           도착하자마자 우린(단 혜숙언니 제외) 닭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유일한 가축이었던..닭 가지고 놀기 그리 수월한건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잘 가지고 놀았다. 소쿠리에 가두기. 발에다 끈묶기..

 

           이런식의 단순한 운동끝에... 그 닭은 중대한 사실을 알아버렸다.

 

           "저 놈을 피해야 겠어...." 여기서 저놈이란.... 바로 이재산...-.-

 

           하여간 그 담부터 닭의 행동은 처음과 다르게 부쩍 영특한듯했다..

 

           하지만 역시 닭XXX라고.. 그후에도 수많은 장난속에 닭은 수난을 겪었다.

 

           참 재산이오빠의 닭목조르기도 있었다...

  

           하여간 이런 수난을 겪던 닭은 급기야 가출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우린 그제서야 할머니가 부르던 닭의 이름을 알아버리고 만다.

 

           바로 똘똘이... 닭이름은 똘똘이었따......

 

           도망쳐 버린똘똘이... 우린 재산이오빠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고.

 

           의기소침해진 재산이오빤.... 죽은듯이 저녁을했다..(히히 고소해...^^)

 

           하여간 .. 가출했던 닭은 우리가 모르는새 돌아와 있었다.

 

           역시 똘똘이는 똑똑했따.....^^

 

           하여간 그 닭은 평온했던 삶을 이재산이라는 인물때문에 마감해야 했다.

 

           불쌍한 닭.... 난 벌레도 많이 잡아다 줬는데....ㅠㅠ

 

           어쩄든 그 닭은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고기살이 무지 질겼다..

 

           그래도 재산군은 아마 준희오빠 담으로 많이 먹었던거 같다.

 

           이기회를 빌어 재산오빠의 횡포에 고통을 겪다 죽은

 

           똘똘이의 명복을 빈다.... 히히...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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