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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馬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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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봉주 [hwangbongju] 쪽지 캡슐

2006-11-02 ㅣ No.9098

천고마비(天高馬肥)

      
      
      천고마비(天高馬肥)/미산 윤의섭 
      
      하늘을 처다보니 
      푸른듯 아득하고
      높이 뜬 희구름이 섞이고 흐터진다.
      
      갈대꽃이 언덕에서 
      실바람에 흔들리고
      앉은뱅이 들국화 풀사이에 피어있다.
      
      초원의 말들이 
      조련사를 태우고
      수만의 청중앞에 우승할 꿈을 꾼다.
      
      독서하는 창가에 
      가을 바람 스며들어
      등룡의 꿈 가득찬 독서열을 식힌다.
      
      깊어가는 가을밤 
      하늘을 처다보고
      행운의 꿈을 실은 별을 찾는다.
      
                                    20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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