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세상에! 신부님 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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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금주 [pilibokwonkj] 쪽지 캡슐

2000-04-25 ㅣ No.1372

우리 성당에서 돼지를 몇백마리를

 

잡으셨다는데?

 

어느 누가 먹어 봤다는 사람은 없고?

 

나 또한 삼겹살이 아니라 껍데기 한점도 구경

 

못했으니 어리 둥절과 불만이.

 

아마! 그래서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전날 국수로 신자들의 입 막음을

 

하셨나보다?

 

그래서 였는지!?

 

국수도  무척이나 맛 있었지만

 

향긋한 쑥갓의 味香은 지금도 잊지 못해 흐드러지게 많이핀,  

 

우리집 배추꽃에서~ 성 가정상 앞에 보름달 만큼이나 크고,

 

태양처럼 붉고 아름답게 핀!~

 

목단꽃에 코를대고 킁킁 거리고

 

성당을 뱅뱅 돌며 더할나위 없이 맘껏 핀

 

꽃들에게 늙지 말라며 신신당부하며

 

사진기로 꽉 잡아뒀다,

 

※영정사진이나 기념사진 부탁 무조건 환영~합니다.

 

사무실에서 필립보 찾으시면 이내 곧 달려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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