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본당 홈페이지 뒷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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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simon] 쪽지 캡슐

2000-06-22 ㅣ No.1121

처음에는 이렇게 1,2 나누어 가면서 글을 남기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음..

 

그때 그러니까...1999년 12월 24일 ..성탄전야였습니다.

우리는(청년연합회) 그날 성탄음식백화점을 준비했었습니다. 이런 저런메뉴..

 

그 음식백화점이 끝나고 어른들에게 음식을 판매한답시고 마신 막걸리 몇잔..

완전히 제겐 쥐약같은 막걸리였습니다....

저와 용태는 뒷 마무리를 하고 지금의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이제 일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밤새도록 ...

정신은 술때문에 몽롱한데..

그래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용태와 저는 일을 했습니다..

 

드뎌..아침...

우리는 정확히 7시에 모든 작업을 마치고 홈페이지를 확인했습니다.

아..이럴수가 홈페이지가 안나오더군요..

뭘까..뭐가 잘못되었나...

음..

 

한 10분..죽음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곤 아.....그만 파일을 잘 못 올린 것 이었습니다.

 

다시 확인..아..된다..

너무 기뻤습니다. 아마 제가 성당을 다니면서 영세할때..군대 제대할 때..

그리고 성가대 단장 임기 끝났을때 그 이후에 처음으로 맞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홈페이지를 올리고 사람들이 성당에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아침 9시에 미사였나...그때까지 눈좀 붙이다가 신부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저희는 신부님께 자랑스럽게 홈페이지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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