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아니! 이 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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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광고 중에서 모 카드 회사 에서 하는 여러분 ! 모두 부자가 되세요.
라는 문구 아시죠. 전 그 광고를 보면서 같이 사는 남자에게 " 참 좋은 말이지." 하면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오늘 저희 아들( 유치원생 이랍니다.) 이 그 광고를 보고는 저에게 와서 " 엄마 우린 부자가 되면 안돼.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시잖아." 하면서 단호하게 부정 하는 것이 였어요. 순간 너무 놀랐어요. 아직은 어리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어느 사이에 이 아이 가슴 속에 예수님이 함께 하시고 있었나봐요.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어린아이 처럼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 갈 수 없다고 하시더니............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자신에 대한 반성과 함께 저 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가슴에 품고 있는 아이의 신앙을 지켜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엄습해 왔어요. 전 아들에게 " 넌 부자야 !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넘쳐나고 있잖아." 하면서 평소 사랑한다고 말하던 사람들을 열거 해 주었어요. 예수님은 마음이 부자인 사람을 가장 사랑 하신다는 말고 함께.......... 이야기가 아들 자랑으로 일관 했나요.^-^ 새해를 시작 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모습을 성찰 하며 계획을 수정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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