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사랑하는 병주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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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의 128번째 사랑 병주. 물론 그 뒤로 129, 130...등이 있지만 널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지.(얼마나 남아있는지 묻지마. 다쳐)
요즘 내가 잠깐 한눈판 사이 인기가 급상승하여 여러가지 악성 루머와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그런 소문의 중심에 있는 난 참으로 가슴이 아프구나. 어서 빨리 하나 둘 관계를
정리하고 나에게 돌아오렴. 요즘 들어 널 좋아한다는 애들은 왜이리 많은지. 물론 맛있는
음식에 파리가 많이 꼬이는 것은 당연하지만(아닌가? 파리가 꼬이는 것은 dung 이던가?).
그러고보니 오늘이 네 축일이구나. 초등부 애들이 널 ’바퀴벌레’라고 부르는 이유를
만들어 준 아퀴나스 성인이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 잘 알테지? 비록 지금 네가 그 분을 닮은
것은 나날이 나오는 배뿐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훌륭한 점들을 배워가길 바란다.
교사일을 포함한 네가 하는 일들 잘 되도록 빌께. 특히 곧 다가오는 국가고시도 무난히
합격하길.
그리고 널 사랑해주는 마음들에 잘 처신할 수 있고 또 앞으로도 주위의 많은 사랑을 받는
병주가 되길...... 이제 좋은 짝도 만날 나이가 되었지(군대도 안가니까). 그래 이제
우리는 서로의 행복을 빌어줄 수 있을 만큼 성숙했을거야. 우리의 지난 과거는 잊고 네가
새 출발 할수 있도록 이 형이 빌어준다. 그러니 방황하지마아.
다시 한번 축일 축하해.
가끔 너의 8 베게가 그리운 아오스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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