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사랑하는 병주에게

인쇄

안민규 [Augustine13] 쪽지 캡슐

2000-01-28 ㅣ No.1252

 오~나의 128번째 사랑 병주. 물론 그 뒤로 129, 130...등이 있지만 널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지.(얼마나 남아있는지 묻지마. 다쳐)

 

 요즘 내가 잠깐 한눈판 사이 인기가 급상승하여 여러가지 악성 루머와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그런 소문의 중심에 있는 난 참으로 가슴이 아프구나. 어서 빨리 하나 둘 관계를

 

정리하고 나에게 돌아오렴. 요즘 들어 널 좋아한다는 애들은 왜이리 많은지. 물론 맛있는

 

음식에 파리가 많이 꼬이는 것은 당연하지만(아닌가? 파리가 꼬이는 것은 dung 이던가?).

 

 

 그러고보니 오늘이 네 축일이구나. 초등부 애들이 널 ’바퀴벌레’라고 부르는 이유를

 

만들어 준 아퀴나스 성인이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 잘 알테지? 비록 지금 네가 그 분을 닮은

 

것은 나날이 나오는 배뿐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훌륭한 점들을 배워가길 바란다.

 

 교사일을 포함한 네가 하는 일들 잘 되도록 빌께. 특히 곧 다가오는 국가고시도 무난히

 

합격하길.

 

 그리고 널 사랑해주는 마음들에 잘 처신할 수 있고 또 앞으로도 주위의 많은 사랑을 받는

 

병주가 되길...... 이제 좋은 짝도 만날 나이가 되었지(군대도 안가니까). 그래 이제

 

우리는 서로의 행복을 빌어줄 수 있을 만큼 성숙했을거야. 우리의 지난 과거는 잊고 네가

 

새 출발 할수 있도록 이 형이 빌어준다. 그러니 방황하지마아.

 

 

  다시 한번 축일 축하해.                     

 

                                 가끔 너의 8 베게가 그리운 아오스팅이.

  

 

 

  

  



1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