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내 영혼의 정원사는 나의 정원을 정성스레이 가꾸어 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열어젓힌 창문 너머로 풍겨오는 상큼한 풀내음을 통해서... 소리 없이 스쳐가는 바람에 몸을 실어 하늘대는 나무들의 움직임을 통해서...
언제나 사계절을 돌아와도 항시 그 자리에서 고요함속의 손짓으로 내 영혼의 정원을 다듬고 있는 나의 정원사에게서 삶을 배우고 꿈을 키우고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을 피어내고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이 세상에서 가장 고요함을 간직하고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이 세상에서 가장 경건함을 품고 있는 그 만의 정원 가꾸는 법을 알기까지는 나 또한 다른이의 정원을 정성들여 가꾸고 사랑하는 법을 깨우쳐야 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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