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침묵의 소중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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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때 내 마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하느님께 온전히 맡길 때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용서해 줄 때 침묵은 "자비"입니다.
불평 없이 고통을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침묵은 "인내"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고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춰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더라도 타인에게 영광이 돌려지도록 내버려 둘 때 침묵은 "겸손"입니다.
그분이 행하시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 위해 세상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시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침묵은 "신앙"입니다.
"왜"라고 묻지않고 십자가를 포용할 때 그 침묵은 "흠숭"입니다.
----토마슨 머튼----
"인간은 침묵 속에서만이 사물을 깊이 통찰할 수 있고 또한 자기 존재를 자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투명한 사람끼리는 말이 없어도 즐겁습니다. 소리를 입 밖에 내지 않을 뿐 무수한 말이 침묵속에서 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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