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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병원 파업 1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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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heyejin] 쪽지 캡슐

2002-06-07 ㅣ No.1719

어느덧 파업16일 한달의 반을 넘어섰다. 교섭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동지애는 점점 똘똘뭉쳐져 가고있다. 힘들고 지쳐가지만 옆에 있는 동지를 보며, 서로를 위로하며, 반드시 승리하는 날을 위하여 힘차게 투쟁하고 있다.

 

 

 

 

서울본부 지도부 노상단식농성 돌입

 

직권중재 철폐와 노조탄압 분쇄를 위한 장외 투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오늘(7일) 오후 3시부터 서울본부 지부장과 타결지부 지부장들이 집단적으로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투쟁을 시작한다. 이 투쟁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노조탄압 실태를 폭로하고, 직권중재를 철폐하기 위한 여론을 모아갈 예정이다. 이 투쟁을 시작으로 해서 6월 11일(화)부터는 서울시내 곳곳에서 대대적인 서명운동, 선전전을 펼치고, 6월 14일(금)에는 직권중재 철폐 500인 실천단을 구성하여 곳곳을 누비며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을 모아서 6월 15일(토)에는 서울 중심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것이다.

 

조합원 여러분, 우리도 새로운 투쟁을 준비합시다. 불패의 보건의료노조, 필승의 서울본부와 함께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 갑시다.

 

 

 

 

1,374인 서명 기자회견!

 

6월 6일 오후 2시 강남성모병원(농성장) 로비에서 종교, 시민사회단체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374명의 "직권중재제도 철폐와 병원파업사태의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근수목사님, 신동근(보건의료단체 연합 회장), 오종렬 전국민중연대(준)의장, 정현찬 전국농민회의장, 학계를 대표하여 김상곤(교수노조 사무총장), 김윤자교수님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여 참여하였다.

 

이날 선언문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채택하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보건의료노조 투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만, 반면에 몇 군데 병원에서는 직권중재가 내려지면서 파업은 불법으로 규정되고 차수련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1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불성실교섭· 파업장기화 유도하는 ’직권중재제도’ 철폐"와 "보건의료노조 차수련 위원장과 지도부에 대한 무더기 체포영장 발부 철회"를 주장했다. 또한 선언참가자들은 병원사용자에게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성실 교섭에 나설 것과 정부가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병원사용자를 처벌하고 공정한 중재자로서 원만한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6일 현재 CMC(성모병원, 강남성모, 의정부성모), 경희의료원 등이 파업 15일째, 부천성가병원, 한라의료원, 목포가톨릭병원, 대동병원 등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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