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내 집 |
---|
온갖 사치를 누리고 존경을 한몸에 받던 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그녀가 죽어서 천국에 당도하자 한 천사가 천상의 그녀 집으로 안내했다. 아름다운 저택들을 지나며 그 여인은 그 중 하나가 자기에게 할당된 집이겠거니 생각했다. 큰길을 지나자 집들이 훨씬 작은 변두리가 나왔다. 바로 그 언저리에서 그들은 오두막보다 나을 것이 없는 한 집에 이르렀다. "저것이 당신 집입니다." 안내하는 천사가 이렇게 말하자 여인이 항의했다. "뭐라고요? 저 집이요? 저기서는 살 수 없어요." "안됐네요, 하지만 당신이 올려보낸 자재들로는 저 집밖에 지을 수가 없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