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사순 제3주간 목요일

우리는 참으로 그리스도인들인가?

말씀

내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며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루가 11,23)

생각

물론, 제자들은 의심과 두려움을 가진 적이 많았습니다. 그분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는데, 그분은 간혹 아주 힘들고 근본적인 것들을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실 때, 몇 명이나 십자가 밑에 남아있었는지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분이 가르치고 기적을 행할 때 어디든지 따라다니던 군중들은 모두 어디로 갔습니까?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단 한 번의 노력이나 우리의 일부분만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신앙에 있어서 꾸준하기를 요구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그분을 믿는다면, 말로만이거나 교회에 가는 것만으로 믿을 것이 아니라, 매일 우리의 믿음을 참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려는 노력, 즉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앙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만일 구체적인 행동으로 그 믿음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을 것이며… 예수님을 믿지도 않을 것입니다.

기도

우리 삶의 모범이신 예수님,

저희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그래서 모든 이가 당신을 찾아볼 수 있는

그 복음을 저희 생활에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소서.

그래서 모든 이가 저희처럼 주님을 사랑하게 해주소서.

아멘.

실천

나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가,

아니면 말로만 그러면서 사실은 그렇지 못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4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