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화양동 성당 마라톤 동호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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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애 [ridda] 쪽지 캡슐

2004-03-18 ㅣ No.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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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3. 10(수) 오후 8시 성당 요셉실 -화양동 성당 마라톤 동호회 발족식- 설레는 마음으로 화양동 성당 마라톤 동호회 발족 모임을 가진 뒤 드디어 어제 3월 17일(수) 첫 수업(?)을 했답니다. 가톨릭 마라톤 동호회 훈련부장님이 바쁜 시간중에도 수요일에는 가능한 빠지지 않고 우리 모임을 지도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스트레칭과 달리기 자세에 대해 자세하고도 꼼꼼하게 지도 해 주셨습니다. 박만년 스테파노 훈련부장님은 마라톤계에서는 실력이 탁월한 분으로 대회에 나갔다하면 1~2위 입상은 맡아놓고 하는데, 요즘은 대회 우승 목적보다 페이스 메이커로 봉사 역활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 화양동 성당 달림이 가족을 소개하면 중학교 1학년 중딩이부터 58세 아저씨까지 15분이 창립멤버인데 연령층도 다양하고 운동 목적도 다양합니다. 중1 남학생 장훈민 레오나르도는 제 2의 이봉주를 꿈꾸며 몸이 굳어서 굳은 몸을 풀어주면서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뻔데기 앞에서 벌써 몸이 굳었다고라고라....ㅤㅎㅓㅋ~ 요즘 세대는 뭐든지 빠르구먼.....} 제일 연장자인 58세 형제님은 아내가 마라톤을 한다고 해서 그 옆에서 함께하며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왔다는 잉꼬 부부입니다, 또한 ME 부부이기도 하고요.... 얼짱인데 몸짱까지 겸비하고 싶다는 아가씨와 그녀의 친구... 그밖에는 대체적으로 공통적인 운동목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건강을 찾기 위해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서.. 배가 많이 나와서 뱃살을 빼고 싶어서...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알맞은 인원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되어 릿다는 이 봄이 지금까지 맞았던 봄과는 전혀다른 새로운 세계의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말 신나고 가슴이 콩당콩당 뜁니다. 앞으로 열심히 연습하여 5, 6월경에는 5킬로, 10킬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것 입니다. 가능한 마라톤 대회 기념품이 좋은 대회에.... 릿다도 2년전 처음 마라톤 시작할때 3킬로 대회에 나가서 뛰다가 너무 힘들어 가슴이 터져 죽는줄 알았는데,,, 오늘날 풀코스- 42.195킬로도 뛰고... 정말 많은 변화를 체험하면서 이 운동의 세계가 얼마나 좋은지 만나는 사람마다 달리기 하라고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권하고 싶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건대 운동장에 나가서 운동했는데 혼자 하지 않고 시간 되시는 분 나오시라고 문자메세지를 날렸는데 3분이 나오셔서 함께 달렸습니다. 3분 모두가 오늘처럼 이렇게 많이 뛰어 보기는 처음이라고... 내가 이렇게 뛰다니...스스로 자신이 자신에게 놀라워 했습니다. 이렇게 함께 운동하면 더 잘하게 된다는 것을 릿다는 이미 체험했기에 앞으로 함께하는... 단체-동호회의 힘이 얼마나 큰지 모두들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1시간 운동하고 샤워하고 컴 앞에 앉아 이 글을 쓰는 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마치 미국에서 발사한 로봇 스피릿이 있는 화성에 발을 딛고 있는듯한 기분입니다. 후~~ 릿다 올림 화양동 성당 마라톤 동호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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