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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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bak1816] 쪽지 캡슐

2002-03-30 ㅣ No.2572

 

나의 사랑이

소중하고 아름답듯 그것이

아무리 보잘 것 없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사랑 또한 아름답고

값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자유가 중요하듯이 남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남이 나의 생각과 관점에 맞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옳지 않은 일이라 단정짓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너 때문이야’라는

변명이 아니라 ’내 탓이야’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을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기나긴 인생 길의 결승점에 1등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억누르기 보다는

비록 조금 더디 갈지라도 힘들어하는 이의

손을 잡아주며 함께 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보다는

늘 못다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참 아름다운 사람...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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