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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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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이 [heojunglee] 쪽지 캡슐

2005-02-10 ㅣ No.4231

우리는 같이 가는 길을 늘 혼자 간다고 생각 합니다

바람 부는날 저 미루나무 언덕에 혼자 있다 하여도

가슴 속에는 누군가가 함께 있기 마련 입니다

 

우리는 힘들때 혼자서만 힘들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그 곁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함께 힘들어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는 비오는날 창가에서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나로인해 그 사람이 나처럼 창가에서 나를 그리워 한다면

그것 만으로도 나는 행복 한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 나면서 누구입니까

사랑입니다

 

영원히 가질수도

영원히 버릴수도 없는...

여름날에 비와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좋을 때보다도

그사람이 싫을때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 해야 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법보다

용서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새것 보다 헌 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가끔 옛날을 그리워 할 때에는 우리가 늙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늙어가면서 새것이 됩니다

그리고 더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느낄때

 

당신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진정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 세상에 없어도

먼 훗날 우리를

그리워 해 줄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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