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게시판

부활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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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숙경 [elicha] 쪽지 캡슐

2000-04-24 ㅣ No.353

 

올해도 주님은 어김없이 부활하셔서 제 곁에 오셨습니다.

저는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지 못했는데도 말입니다.

주님은 어제 부활행사를 함께 하며 기뻐하는 청년들의 웃는 얼굴 가운데 그렇게 함께 자리를 해 주시며 그렇게 제게 부활하신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와 함께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라고 말입니다.

사순절동안 제대로 한 것이 없어 제자신에게 실망하고 죄송한 마음만 가지고 주님의 제 맘속에 부활하신 주님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채 의기소침해 있던 저에게 주님은 사랑의 모습으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맘으로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제 자신을 열어

만나는 사람들을 사랑하려 합니다.

은총의 대희년, 제겐 잊지 못할 부활절이 된 것같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청년 전례단지기 엘리사벳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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