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과 반미사는 가정성화와 소공동체활성화를 위해 시작되었다.
항상 순서에 의해 장미1구역이 무엇이든 먼저 하게 된다. 오늘따라 장미아파트지역에 정전이라 엘리베이터도 사용 못하고 선풍기도 쓸 수 없어 힘들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였으나 주임신부님과 구역, 반장님의 뜨거운 열정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가정방문은 기도와 주임신부님의 가정 축성으로 진행되었고 방문 기념으로 신부님께서 직접 사인하신 가정기도문 액자를 각 가정에 드렸다. 좀더 많은 가정이 호응하였다면 좋았겠지만 각 가정에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었으리라 이해하며 가정방문 자료를 꼼꼼히 챙겨준 본당사무장님께도 감사드리고 싶다
가정방문에 이어진 저녁 반 미사는 소규모 가족적인 분위기속에서 정대원구역장님의 미사해설로 시작되었다. 한정된 장소였으나 식탁을 옮겨 꾸민 제대, 아름다운 꽃꽂이, 전자키보드를 사용한 성가반주 등등 정말 아름다운 미사를 봉헌할 수 있었다. 강론시간엔 복음나누기를 하였는데 주임신부님께서 솔선하여 묵상을 나눠주셨고 교우들도 소공동체모임을 통해 익숙해져 인지 참여도가 높았다.
그리고 제대차림을 도와주러 오신 데오필로 수녀님이 거양성체 때 종을 쳐주셔서 미사해설 경험이 없는 구역장님의 걱정을 덜어주셨다
영성체 시간엔 양형 영성체를 하여 예수님의 피와 살을 나누는 의미를 더욱 진하게 느꼈으며 미사를 마치면서 한 사람 한 사람 머리에 안수를 해주셔서 평소 느끼지 못했던 소공동체 중심의 미사를 실감하였다
미사 후 본당 전례분과장님의 아이디어로 준비한 노래를 부르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 해보는 노래(아빠와 크레파스를 개사한 노래)인데도 모두 다 잘 따라부르며 잔잔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다.
정성껏 준비한 다과를 들며 참석교우들과 신부님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뤘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남성 교우들의 참여도가 낮았다는 점이다.
총회장, 남성총구역장, 구역장님을 제외한 남성 교우 인원은 2명이었다.
대형화된 본당에서 각 구역은 작은 교회에 해당되므로 모든 교우,특히 남성교우들이 소공동체 활성화에 좀더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좋으리라 생각했다
* 주임신부님과 장미1구역1반 2반 가족들의 반미사 모습은 이기순 자매님의 사 진 촬영으로 본당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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