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루가복음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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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hi0409] 쪽지 캡슐

2000-04-08 ㅣ No.876

루가복음 11장입니다.

 

 

  주의기도

 

1  예수께서 하루는 어떤 곳에서 기도를 하고 계셨다. 기도를 마치셨을 때 제자 하나가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같이 저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2  예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 주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5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중 한 사람에게 어떤 친구가 있따고 하자. 한밤중에 그 친구를 찾아 가서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친구 하나가 먼 길을 가다가 우리 집에 들렀는데 내어 놓을 것이 있어야지’하고 사정을 한다면

 

7  그 친구는 안에서 ’귀찮게 굴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 걸고 아이들도 나도 다 잠자리에 들었으니 일어나서 줄 수가 없네’ 하고 거절할 것이다.

 

8  잘 들어라. 이렇게 우정만으로는 일어나서 빵을 내어 주지 않겠지만 귀찮게 졸라대면 마침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청을 들어 주지 않겠느냐?

 

9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으 ㄹ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두리면 열릴 것이다.

 

11  생선을 달라는 자식에게 뱀을 줄 아비가 어디 있겠으며

 

12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3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예수와 베엘제불

 

14  예수께서 벙어리마귀 하나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벙어리는 곧 말을 하게 되었다. 군중은 이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15  그러나 더러는 "그는 마귀의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마귀들을 쫓아낸다" 고 말하였으며

 

16  또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하늘에서 오는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17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어느 나라든지 갈라져서 싸우면 쓰러지게 마련이고 한 집안도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는 법이다.

 

18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마귀를 쫓아낸다고 하는데 만일 사탄이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가 어떻게 유지되겠느냐?

 

19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마귀를 쫓아낸다면 너희 사람들은 누구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냐? 바로 그 사람드러이 너희의 말이 그르다는 것을 지적할 것이다.

 

20  그러나 나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너힁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사람이 빈틈없이 무장하고 자기 집을 지키는 한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달려들어 그를 무찌르면 그가 의지했던 무기는 모조리 빼앗기고 재산은 약탈당하여 남의 것이 될 것이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며 나와 함께 모아 들이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되돌아 온 악령

 

24  "더러운 악령이 어떤 사람 안에 들어 있다가 거기서 나오면 물 없는 광야에서 쉼터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차지 못하면 ’전에 있던 집으로 되돌아 가야지’ 하면서

 

25  돌아 간다. 그리고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잘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26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흉악한 악령 일곱을 데리고 들어 가 자리잡고 살게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의 형편은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된다."

 

 

  참된 행복

 

2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군중 속에서 한 여자가 큰 소리로 "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ㅇ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하고 외치자.

 

28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하고 대답하셨다.

 

 

 

 

                                    참된 행복이란 뭘까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예수님의 말씀이 와 닿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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