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두려움의 존재 그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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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은 [yulia79] 쪽지 캡슐

2000-03-22 ㅣ No.444

난 세상에서 별로 두려운게 없는 모양이었다.

 

근데, 어제부터 두려움의 대상이 나타났다.

 

그의 이름.....

 

 

 

함.영.선 !!!

 

 

영선이와 나

 

 

처음에 만난건 꾀 오래전인데,

 

인연이 생긴건 한 4년전 쯤인것 같다.

 

 

내가 고2

 

영선이가 고1....

 

여름캠프에 같은조였다.

 

 

내가 장

 

영선이가 부장....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으나,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2까지 골고루 썩여서 한조가 되는것이였는디....

 

 

암튼,

 

영선이랑 나랑 한조였다.

 

 

 

그때 그 어린던 모습을 기억하는건 영선이뿐.....

 

 

 

영선이가 날 괴롭히고 있다.

 

 

아니지....

 

 

협박아닌 협박.....

 

 

심규태님 못지않은 폭로....

 

 

 

 

 

영선아~~~~

 

 

기억하니 그늘 한점없이 무더운 전남 어느땅의 여름날.....

 

 

남들은 더위 식힌다고 수영장 갔을때,

 

 

우린 목욕탕 갔던거....

 

 

목욕탕 갔다오는길에 무지더워 다시 땀 범벅이 됬지만.....

 

 

남들은 수영장 갔다와서 빨갛게 익어

 

 

등 따가워 밤잠못잤던거.....

 

(노래패 혜은이도 수영장갔다왔을껄???

그날 잠도 못자고... 히~~히~~~^^)

 

 

 

영선아....

 

 

말안듣는 얘들데리고

 

 

우리 힘들게 고생했던때를 생각해서....

 

 

폭로만은 거둬주렴....

 

 

 

 

 

널 믿는다.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 엉?

 

 

 

그걸루 부족하담.....

 

누나가 소개팅 시켜줄께!(이건 약발이 좀 쎈거같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것들이 게시판에 올라오면....

 

 

넌.....

 

 

 

내손에........

 

 

 

 

 

 

 

암튼,

 

 

난 어제부터 영선이가 두렵다....

 

 

영선이 한테 무지 잘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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