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첫영성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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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시가 지났으니 어제군요) 우리성당 3 4 5 6 학년 아이들 24명이
세례와 첫영성체를 했어요
못난 선생님들 때문에 미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네요
어제 아이들 파티에 사회를 보는데 제가 첫영성체 했을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미사시간에 처음 성체를 모시고 얼마나 기뻐하고 뿌듯했던지,,,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우리 아이들도 그때의 저처럼 기쁠거란 생각에 이런말을 해줬지요
"어린이 여러분 시간이 많이 지난후에 성체를 모실때도 지금과 같이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실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이 말을 하자마자 그러고 있지 못한 제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워 졌어요
아이들 앞에서 이런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후회는 짧게 반성은 깊게 시작은 빠르게’ 라는 말이 있지요?
내일은 12년 전 첫영성체를 받았을때 처럼 정말로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체를 모셔볼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노력할꺼구요
에고 늦은 밤에 개인적인 얘기가 길었네요 죄송....
아참!! 그리고 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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