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알림 게시판

[청년,교육부]선택(Choice)을 다녀와서....

인쇄

최옥필 [katechae] 쪽지 캡슐

2000-08-14 ㅣ No.78

 선택(Choice)을 다녀와서...

 

 제가 선택을 신청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우선, 선택은 "사랑의 작대기(^.^)"가 아니라 삶의 목표, 가치관을 선택하는 거라고 홍보를 했지만... 왜 그런지 실실(!!) 웃기만 하고... 간다는 청년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신청을 했습니다. 선택이 무엇인가를 홍보를 하려면 직접 가서 경험을 해야만 제대로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저 스스로가 가고 싶었다는 겁니다. 주위 아는 분들로부터 한 번 다녀오라는 권유도 물론 받았지만... ’난 지금 정말 잘 살고 있는 건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방학이 아니면 갈 수 없는 저는 8월에 있는 118차를 벼르고 있었는데...

 

 선택에 들어가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더군요. 공교롭게도 선택일정 중에 출근을 해야 할 일이 생겼고, 집에도 일이 생겼고.... 정말 여기 저기 작으면서도 복잡한 여러 문제들이 계속 생기더군요.....  

 결국에는 ’선택을 포기해야 되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마음까지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시금 ’꼭 가야된다!!’라고 마음먹게 일이 돌아가더군요!!!!

 

 그리고... 전 선택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택(Choice)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저를 ’선택(Choice)’에 갈 수 있도록 ’선택’하신 거다』라는 M.E. 대표이신 김필호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선택에는"....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지도신부님 말씀을 빌리자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였더군요.

 

 대학을 갓 입학한, 스스로 아무 것도 모른다는 대학 새내기부터...

 공군사관학교 생도들...

 자칭 시인이라는 무명 가수... 공연 티켓을 보내준다고 했지요.....(^.^)

 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들어오셨다는 부부....

 본당에 계시는, 뭔가 얻기 위해 오셨다는 어느 수녀님....

 

 이런 다양한 사람들 50명이 모여 2박 3일동안 "나눔"을 통하여 형성된 공감대와 "가족" 같은 분위기.... 처음 만난 사람이 몇 년 동안 알아 온 친구보다도 더 가깝게 여겨지더군요. 그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은 아니더군요.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저만 그런 것이 아니더군요.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갖고 있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뚜렷한 삶의 목표가 생긴 건 아니었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자신이 "속한" 자신의 가장 가까운 이웃인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되는가를 생각하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선택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M.E. 대표이신 김필호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다른 본당에서 온 사람들은 본당보조가 없는데도.. "선택"이 좋다는 소문에, "선택"을 경험해 본 형제 자매의 권유에,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자비(!!!)로 왔답니다.

 본당보조를 받은 사람들도 저희 당산동 본당만큼 많이 받지는 못했더군요...

 그래서 같이 간 홍성태 마태오와 저는 신이 나서 열심히 자랑을 했고...

 파견미사 때는 당산동 본당이 한 마디로..... 떴습니다!!!.... !(^0^)!

 

 다음 119차 선택은 11월 10(금)∼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본당 보조는 8명만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네요.

 신청들 하세요.

 신청은 청년 상임위원회 교육부로....

 

※ 선택이 궁금하신 분은

 1. 홈페이지 : org.catholic.or.kr/choice

 2. 아딧줄 2000년 여름호 참고

 3. 본당 게시판 참고 : 단체게시판 55번 글

                     자유게시판 4195번 글

 

 

청년상임위원회 교육부, 최옥필 카타리나



3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