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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8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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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michaelhun] 쪽지 캡슐

2002-10-13 ㅣ No.1000

연중 제28주간 레지오 훈화(2002. 10. 13 ∼ 19)

 

 

  캘리포니아 작은 마을에 흑인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집은 매우 가난해 공부하면서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주유소에서 일했습니다.

  흑인 청년이 주유소에서 일한 지 며칠이 지난 후, 주유소 주인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이 백인에게만 휘발유를 사고 흑인 청년을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주인은 점점 매상이 떨어지자 청년을 해고시키려 했습니다.  이를 안 이웃의 한 여인이 주인에게 "이 청년을 고용하고 몇 사람의 고객을 잃은 것 같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주인은 "글쎄요.  한 20명 정도는 될 것입니다."라고 답을 하였습니다.  "제가 만약 20명의 새 고객을 끌어들인다면 저 청년을 계속 고용하시겠습니까?"하고 여인이 다시 말하자 주인은 그러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주유소엔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주인은 매우 놀라 이웃집 여인을 찾아갔습니다.  "지금 주유소엔 많은 손님들로 꽉 찼소.  어떻게 된 일이오?"라고 주인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저는 이웃의 몇몇 부인에게만 도와달라고 얘기했을 뿐인데, 아마도 그 부인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를 전했나 봅니다."라고 이웃집 여인은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흑인 청년은 공부를 마칠 때까지 주유소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느 T.V 프로그램 중 '칭찬합시다'라는 프로가 생각날 것입니다.  그 속에서 많은 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행한 많은 일들이 자신들에게 칭찬으로 돌아오자 어쩔 줄 몰라하고 기뻐하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옆 사람이 웃으면 그 옆 사람도 웃는 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랑도 전달되는 것인가 봅니다.  사랑을 베푼다는 것은 쉽지는 않으나,  누군가가 사랑하기 시작하면 모두가 사랑하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 사랑합시다.  사랑을 실천합시다.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며 사랑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합시다.  그러면 많은 이들이 사랑하면서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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