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나 어릴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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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andrea96] 쪽지 캡슐

2002-02-09 ㅣ No.98

이 시절의 설날이 정겨웠는데
이제는 고향가는길은 교통대란으로 점철되고
마음도 그때 마음이 아니고
아이들은 영악스러워 가고

세배돈 주시던 할머니 할아버지
이미 아니 계시고
다정했던 마을 이웃사촌들의 정겨운
마음은 온데간데 없으며
세배돈 긁어 모으기에 바쁜 아이들의
영악스런 표정에 외할머니가 주신
10원짜리 동전 몇닢에 어린마음 가득 부자가 된
어린시절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그 시절 이제 옛이야기가 되버리고
명절이 그저 통과의례로 지나가는듯한 씁쓸함에
그림으로나마 그 시절 회상해 봅니다.

그러하더래도...
명절은 즐거운 날임은 변함이 없어야겠지요.

즐거운 설날
복많이 받으세요.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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