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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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진 다윗에게
야웅신부님과 승진이 주고 받는 전화에서 신부님을 따르는 승진과 그 동무들! 그저 아름답다. 주님의 은총속에 오래오래 그 사랑이 이어 지기를 빈다. 안녕히...
류금주,엘리사벳에게
편지 고마워요. 어린이 집에서 봉사하게 되었다니 우선 다행입니다. 더구나 원장님이 같은 신자이라니 서로 이해가 잘 되리라 믿습니다. 그래요.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는 먹을 것 입을 것 그리고 살 집 이 모든 것을 위해서 돈이 필요하지요. 성서에서 주님이 하신 말씀은 재물을 하느님 보다 더 소중히 여기면 안된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재물에 대한 애착이 커지면 나중에 그 재물은 우리를 완전히 집어 삼키고 만답니다. 그렇게 안되도록 주님은 우리에게 하느님과 재물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고 하셨지요. 애기가 없다니 엘리사벳이 주님께 약간의 원망(?)을 하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엘리사벳이라서 늦게 주시려나 봐요"하는 말은 참으로 위트가 있고 꼭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안녕히....
조항희,마르쎌리노에게
보내준 편지와 나의 건강 걱정 고맙다. 예비신학생이라니 참으로 반갑구나. 부디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생활을 비롯한 준비도 잘 하여 내년에는 신학교에 입학되기를 바란다. 안녕히...
2000년 2월 21일 혜화동 할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