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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복음서 7장 1절~5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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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8-01-08 ㅣ No.7692

 
 
7장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고치시다 (마태 8,5ㅡ13;
요한 4,43ㅡ53
 
 1절: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2절: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3절: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
        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4절: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그는 선생
        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절: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
         니다."
 
 6절: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
        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
        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7절: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8절: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
        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9절: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
        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
        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0절: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시다
 
11절: 바로 그 뒤에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셨다. 제자들과 많은
         군중도 그분과 함께 갔다.
 
12절: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
         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13절: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
         라." 하고 이르시고는,
 
14절: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
         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15절: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
         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16절: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
         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17절: 예수님의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세례자 요한의 질문에 답변하시다 (마태 11,2ㅡ6)
 
18절: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요한에게 전하였다. 그러자 요한은
         자기 제자들 가운데에서 두 사람을 불러,
 
19절: 주님께 보내며,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
         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여쭙게 하였다.
 
20절: 그 사람들이 예수님께 가다와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이 저희를 보내
         어,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여쭈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21절: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질병과 경고와 악령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또 많은 눈먼 이를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22절: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
         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23절: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마태 11,7ㅡ11)
 
24절: 요한의 심부름꾼들이 돌아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절: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고 호화롭게 사는 자들은 왕궁에 있다.
 
26절: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27절: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네 앞에 나의 사
         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28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
         다 더 크다.
 
29절: 요한의 설교를듣고 그의 세례를 받은 백성은 세리들까지 포함하여
         모두 하느님께서 의로우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30절: 그러나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지 않은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은 자
         기들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물리쳤다.
 
31절: 그러니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32절: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
         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33절: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4절: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
         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5절: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죄 많은 여자를 용서하다
 
36절: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
         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
         에 앉으셨다.
 
37절: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
         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
         합을 들고서
 
38절: 예수님 뒤쪽 발치에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
         랐다.
 
39절: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
         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
         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40절: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스승님, 말씀하십시오." 하였다.
 
41절: "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
         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절: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43절: 시몬이 "더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하자, 예수님
         께서 "옳게 판단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44절: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
         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
         었다.
 
45절: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절: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47절: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절: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49절: 그러자 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 용서해 주는가?" 하고 말하였다.
 
50절: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
         였다. 평안히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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