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신년사(우스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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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8년 12월에 어느 어르신이 쓰신 글입니다.
한 번 읽어보시고 웃어주세요.
<신년사>
벌써 헌년을 보내고 새년을 맞을 날이 며칠정도 남았으며
가는년을 아쉬워하기보다, 사뿐히 다가 올 새년과 함께 보낼
몸과 마음이 필요합니다.
지나간 년들을 돌이켜 보면 여러종류의 년들이 있습니다.
꿈과 기대에 미친년도 있었고, 안미친년도 있었고, 어떤년은 실망하고,
어떤년은 그럭저럭 보내고, 또 어떤년은 참 재미있는 년도 있었습니다.
사실 지나간 년들이라고 모두 나쁜 년만 있었겠습니까?
오히려 즐겁게 지낸년이 더 많았지요. 이제 간년은 잊게 되지만
새년은 어떤년이 될까? 하고 호기심과 기대를 갖게 되며, 새년과 더불어
더 잘살아야지 하고 마음을 다집니다.
매년 년이 바뀔 때마다 아쉽다고 발버둥을 쳐도, 헌년은 가고 새년은 오는데,
갈년이든 올년이든 어떤년이든 한년은 우리 곁에 있어야 하는 년입니다.
그래도 이년 저년을 거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새년을 맞이하여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합시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