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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캠프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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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wonhi] 쪽지 캡슐

2003-07-08 ㅣ No.418

+ 사랑과 겸손 (CARITAS ET HUMILITAS)

 

사랑하는 신림동 성당 청년 여러분!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모든 생명들이 최고의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시기입니다.

여름은 젊음입니다.

우리의 젊음을 계절에 비유한다면 잎파리가 풍성한 느티나무의 여름일 것입니다.  

 

물가에 심어진 느티나무를 본적이 있습니다.

한 100년된 느티나무였는데 정말 생명의 에너지가 모든 가지에 골고루 뻗쳐 있는 풍성한 나무였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생의 최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여름 느티나무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은 어떻습니까?

젊음의 방황과 고민속에서 힘겨워 하는 삶을 봅니다.

여러분은 어디서 힘을 얻고 무엇을 희망하며 살아갑니까?  

생의 최고 에너지를 어디에 발산하고 있습니까?

혹시 ’세상은 이런거야’ 라는 섣부른 결론을 내리고 세상과 타협하며 적당히 살아가는 모습을 배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젊음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그리고 그 젊음의 가장 큰 특권은 도전일 것입니다.

적당히 내 삶을 저울질 하면서 젊음을 보낼 순 없습니다.

 

이번 여름 캠프는  우리 젊음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보는 시간이고 주님께서 주신 우리의 젊음을 충만하게 살아가는 계기가 되는 시간입니다.

이번 여름행사를 통해서 서로의 젊음을 확인하고 나의 젊음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워리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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