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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는 하느님의 연인이요
인간들의 연인이다
온전한 거룩함이신 분과 마주하여 걷는 그는
거룩한 사람이다
사제는 모든 것을 이해하며
모든 것을 용서하고
모든 것을 감싸 안는다
사제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성심처럼
사랑의 창으로 찔려있다
사제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성심처럼
온 세상을 향해 열려있다
사제의 마음은 연민의 그릇이요
사랑의 성작이며
인간적인 사랑과 신적인 사랑이
만나는 자리이다
사제는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 목적인 사람이요
섬기는 삶을 사는 자이다
사제는 그도 또한 높이 들어 올려져
모든것을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들이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힌 자이다
사제는 하느님과 사랑에 빠진 자이다
사제는 인간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이요
하느님께 드리는 인간의 선물이다
사제는 육이 되신 말씀의 상징,
하느님 정의의 칼날이며,
하느님의 자비의 손길이고,
하느님 사랑의 반영이다
이 세상에서 사제보다 더 위대한 것은
오직 하느님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글 / 케서린 드 휴엑 도허티 (친애하는 신부님들께 中 )
사진-성령강림(Pentecost) ASAM, Cosmas Damian after 1720 Fresco ;Abbey Church, Alders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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