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근무 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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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웅 [nue] 쪽지 캡슐

2000-03-14 ㅣ No.684

 철화의 철원에 대한 글을 읽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나도 모르게 읽게 된다.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끼며......

 승훈이의 글을 읽고 내가 입대 할때 신나게 팔던 책이름이 생각난다.

 ’내가 너같으면 자살한다.’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와야 하는 곳은 아니다.

 그러나 가보면 장점이든 단점이든 배우고 온다.

 크게는 세계관(?)과 애국심, 작게는 부모님께 대한 존경심과 가족, ’나’라는 놈까지......

 

 군대하면 ...................

 직접 경험하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곳도 사람사는 곳이다. 반면에 그리 만만한곳도 못 된다. 난 그곳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다 봤다. 물론 그들도 ’나’라는 놈이 신기 했겠지만...

 

 지금도 일병 첫 정기 휴가를 명받고 집에서 자던 날이 생각난다.

 새벽 2시에 벌떡 일어나 마루를 해매던 나를 보시고 아버지가 ’너 뭐하냐?’ 하시기에

 ’네 근무하러 나갑니다.’라고 했던 때를 ......

 대한민국 만세!!! 대한국군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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