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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2 신부님의 푸념(펭귄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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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2-03 ㅣ No.852

펭귄 이야기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글쎄 남극에 있는 펭귄이 혼자서 추위를 견디어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추운 남극에 살고 있는 펭귄은 뭘까요?
혼자서 추위를 견디어 낼 수 없는 몸인데도 어떻게 남극에 살 수 있을까요?
펭귄들은 항상 모여 산다는 것에 그 답이 있다고 합니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면 펭귄들은 서로의 온기를 나누기 위해 빼곡히 모여 든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하나의 불문율이 있다고 하네요.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앞쪽에서 바람을 맞은 펭귄은 잠시 뒤 가장 뒤쪽으로,
바람이 거의 들지 않는 곳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추위를 견디어 낸다는 것이지요.

만약 바람이 몰아치는 앞쪽으로 나가기를 모든 펭귄들이 거부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언제나 바람을 맞지 않는 뒤쪽만을 선택하려 한다면 그 추위를 모두 이겨낼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자기 자신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 우리 인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나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때로는 내가 모진 바람을 맞아야 하며,
그래야 바람이 전혀 들지 않는 따뜻한 곳에서 편안함도 얻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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