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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16 신부님의 푸념(철저하고 완벽한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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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2-16 ㅣ No.863

철저하고 완벽한 계획

‘무능한 도둑은 금고만 보지만, 유능한 도둑은 퇴로부터 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로 그렇지 않습니까?
자신이 훔칠 금고만 바라보고서 쫓아간다면
그 금고를 만질 수 있을지는 몰라도(잘못하다가는 만지지도 못하고 잡힐 지도 모릅니다) 그 금고를 털고 나가는 순간
금방 잡힐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이 말은 ‘도둑은 이렇게 하라!’는 지침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지금 한 순간의 성공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훗날의 안정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입니다.

알프스 산을 정복하는 산악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상을 정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철저히 하는 것이 하산에 대한 준비라고 합니다.

이처럼 완벽한 계획은 눈앞의 성공에 있지 않습니다.
먼 훗날의 안정까지 염두에 둔 계획만이 빈틈이 보이지 않는 철저한 계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일에만 관심을 두고, 세상 안에서의 성공만을 생각하고 있지요.
그러나 먼 훗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계획은 무엇인가요?
그냥 대충 살면 하느님께서 당신의 나라에 대충 집어넣어 주실까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참된 성공을 위한 철저하고 완벽한 계획을 이 사순시기에 세워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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