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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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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hain716] 쪽지 캡슐

2003-11-18 ㅣ No.126

요즈음~.

지난 IMF 때보다도 더 어렵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게 된다.

참 어려운 고비를 또 넘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금 수송차가 털린다든가

은행이 털린다든가 하는 뉴스를 종종 듣게 될 때마다

쉽게 챙기려고 무던히 애쓰는구나 싶었다.

 

그렇기로설라무니 신부님이 글쎄 "은행을 털으셨단다."????@^@, $#@%$#@$& ~^zz^

아니~ 도대체 신부님이 은행을 털으시다니~????

아이고 가안∼아∼ 심자앙∼아∼

돈이 궁하시면 신자들더러 돈 쫌 내라하실 일이지~

아이고매~  @^@, $#@%$#@$& ~^ㅎㅎ^ 참말로 햇갈리네~

시상에~ 신부님이 은행을 터시다니~!"

 

하여간에 제목만 보고 미리 판단할 노릇이 아니다 싶어각꼬

은행을 턴 내용의 본 기사를

눈이 빠져락꼬 왕년에 이잡듯이 독서에 열중했다.

 

이야기즉슨~

어느 시골 본당 신부님께서

"은행을 털었습니다." 하고

뱃장 좋으시게도 주보에다가 그 기사를 실은걸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한 일을 지금 말하는 바이다.

 

말하자면

"은행을 털어놓았으니~

불우 이웃을 위하여 2kg에 9,000원에 사가라." 하시는

공지사항 당부 말씀이셨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제목만 보고 순간적으로 순식간에 뇌리를 스쳤던 기대감?이

참말로 참말로 허상이 되고 말아삐맀던 것이었던 것이 아닌가~!

특종 톱뉴스꺼리가 날라 간 이 순간의 심정을 누가 이해 해 줄 것인가!

 

그래각꼬

참말로 기가막힐 뻔했던 스캔들 한 건이

바람과 같이 걍 사라져삐맀시니

할 수 없이 배꼽만 잡고 주보를 말아버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는 고백을 하고 계신 것이다.

 

을씨년스럽던 날씨에∼

어쩐 일인지 따뜻해져 오는 마음^ㅎㅎ^

세월의 흐름탄 신부님의 유우머의 기지를

한 수 또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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