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일반 게시판

잃은 것과 남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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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jaanna] 쪽지 캡슐

2004-09-10 ㅣ No.258

    
    

잃은 것과 남은 것 어떤 남자가 낙엽을 밝으며 공원을 거닐다가 나무 의자에 앉았습니다.그의 얼굴엔 실망의 그림자가 가득했습니다. "얼굴이 퍽 안돼 보이는구려.무슨 슬픈 일이라도 있소?" "저의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뭘 다 잃었단 말이오?" "사업에 실패하여 남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이젠 희망도 없고 신념도 없고 재기할 나이도 지났고..." 그는 극도의 실망감으로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작은 종이와 연필을 꺼내더니 그에게 말했습니다. "자,그래도 아직 뭔가 남은게 있을지 모르니 남은 걸 한번 적어봅시다." "다 소용이 없습니다." "자,부인이 계시지요?" "물론이죠.그동안 사업이 어려워도 내 곁을 떠나지 않고 언제나 힘이 되어줬죠.참 고마운 사람이에요.그러니 그 사람에게 더 면목이 없답니다." "자녀들은 있습니까?" "여럿 있어요.사업이 바빠 잘 돌보지는 못했지만 잘들 컸지요." "친구들은 있습니까?" "물론이죠.이번에 사업에 실패한 걸 보더니 도와주겠다고 하더군요." "건강은 어때요?" "몸은 아직 건강한 편입니다." "당신은 모든 걸 읽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귀한 재산을 갖고 있습니다.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노인은 종이에 적은 것을 그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습니다. "자,이것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을 해봐요." 종이를 건네 받은 그는 노인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잃은 것보다는 아직 남은 것에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 이 의용님의 <<우리들의 희망찾기>>에서 -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항상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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