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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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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6-20 ㅣ No.3494



크투라에게서 얻은 아브라함의 자손
25
1 아브라함은 다시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그 의 이름은 크투라였다.
2그는 아브라함에게 지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를 낳아 주었다.
3욕산은 세바와 드단을 낳았다. 드단의 자손들은 아수르인, 르투스인, 르옴인이다.
4미디안의 아들들은 에파, 에페르, 하녹, 아비다, 엘다아이다. 이들 모두가 크투라의 자손들이다.
5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이사악에게 물려 주었다.
6 아브라함은 소실들이 자기에게 낳아 준 아들들에게도 한몫씩 나누어 주었다. 그런 다음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 그들을 자기 아들 이사악에게서 떼어 동쪽 곧 동방의 땅으로 내보냈다.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나다
7 아브라함이 산 햇수는 백칠십오 년이다.
8아브라함은 장수를 누린 노인으로, 한껏 살다가 숨을 거두고 죽어 선조들 곁으로 갔다.
9그의 아들 이사악과 이스마엘이 그를 막펠라 동굴에 안장하였다. 이 굴은 마므레 맞은쪽 , 히타이트 사람 초아르의 아들 에프론의 밭에 있었다.
10 이 밭은 아브라함이 히타이트 사람들에게서 사들인 것으로, 바로 이곳에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안장되었다.
11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하느님께서는 그의 아들 이사악에게 복을 내리셨다. 이사악은 브에르 라하이 로이에 자리 잡고 살았다.

이스마엘의 족보
12 사라의 여종인 이집트 여자 하가르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 곧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다.
13 태어난 순서에 따르면, 이스마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곧 이스마엘과 맏아들 느바욧, 케다르, 앗브엘, 밉삼,
14미스마, 두마, 마싸,
15하닷, 테마, 여투르, 나피스, 케드마이다.
16이들이 이스마엘의 아들들이고 또 마을과 고을에 따라 본 그들의 이름으로서 , 열두 부족의 족장들이다.
17이스마엘이 산 햇수는 백삼십칠 년이다. 그는 숨을 거두고 죽어 선조들 곁으로 갔다.
18 그들은 하윌라에서 수르에 이르는 지방에 살았다. 수르는 이집트 맞은쪽, 아시리아로 가는 곳에 있다. 이렇게 그는 자기의 모든 형제들에게 맞서 혼자 떨어져 살았다.

에사우와 야곱이 태어나다
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사악의 역사는 이러하다.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20이사악은 나이 마흔에 , 파딴 아람에 사는 아람 사람 브투엘의 딸이며 아람 사람 라반의 누이인 레베카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21 이사악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었기 때문에, 그를 위하여 주님께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 주시어, 그의 아내 레베카가 임신하게 되었다.
22 그런데 아기들이 속에서 서로 부딪쳐 대자, 레베카는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 하면서 , 주님께  문의하러 갔다.
23주님께서 그에게대답하셨다.
"너의 배 속에는 두 민족이 들어 있다.
두 겨레가 네 몸에서 나와 갈라지리라.
한 겨레가 다른 겨레보다 강하고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
24 달이 차서 몸 풀 때가 되고 보니, 레베카의 배 속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25선둥이가 나왔는데 살갗이 붉고 온몸이 털투성이라, 그의 이름을 에사우라 하였다.
26이어 동생이 나오는데, 그의 손이 에사우의 발뒤꿈치를 붙잡고 있어,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다. 이들이 태어났을 때 이사악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다.
27이 아이들이 자라서 , 에사우는 솜씨 좋은 사냥꾼 곧 들사람이 되고 , 야곱은 온순한 사람으로 천막에서 살았다.
28이사악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여 에사우를 사랑하였고, 레베카는 야곱을 사랑하였다.

에사우가 맏아들 권리를 팔다
29하루는 야곱이 죽을 끓이고 있었다. 그때 에사우가 허기진 채 들에서 돌아왔다.
30에사우가 야곱에게 "허기지구나. 저 붉은 것, 그 붉은 것 좀 먹게 해 다오. "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이름을 에돔이라 하였다.
31그러나 야곱은 "먼저 형의 맏아들 권리를 내게 파시오.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자 에사우가 대답하였다. "내가 지금 죽을 지경인데 , 맏아들 권리가 내게 무슨 소용이겠느냐 ?"
33그래서 야곱이 "먼저 나에게 맹세부터 하시오. " 하자, 에사우는 맹세를 하고 자기의 맏아들 권리를 야곱에게 팔아넘겼다.
34그러자 야곱이 빵과 불콩죽을 에사우에게 주었다. 그는 먹고 마시고서는 일어나 나갔다. 이렇게 에사우는 맏아들 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사악과 아비멜렉
26
1 일찍이 아브라함 시대에 기근이 든 적이 있었는데, 그 땅에 또 기근이 들었다. 그래서 이사악은 그라르로 필리스티아 임금 아비멜렉에게 갔다.
2주님께서 이사악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땅에 자리 잡아라.
3너는 이 땅에서 나그네살이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너에게 복을 내려 주겠다.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이 모든 땅을 주고 ,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그 맹세를 이루어 주겠다.
4 너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불어나게 하고 , 네 후손에게 이 모든 땅을 주겠다.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5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에 순종하고, 나의 명령과 나의 계명, 나의 규정과 나의 법을 지켰기 때문이다."
5 이리하여 이사악은 그라르에 살게 되었다.
7그런데 그곳 사내들이 자기 아내에 대하여 묻자, 이사악은 "내 누이요. " 하고 대답하였다. 그는 "레베카가 예뻐서 이곳 사내들이 레베카 때문에 나를 죽일지도 모르지. ' 하고 생각하였기에 '내 아내요.' 하고 말하기가 두려웠던 것이다.
8 이사악이 그곳에 산 지 꽤 오래된 어느 날, 필리스티아 임금 아비멜렉이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니, 이사악이 자기 아내 레베카를 애무하고 있었다.
9그래서 아비멜렉이 이사악을 불러 말하였다. "그 여자는 그대의 아내임이 분명한데, 그대는 어째서 ' 그 여자는 내 누이요.' 하고 말하였소?"이사악이 그에게 "그 여자 때문에 제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 하고 대답하자,
10아비멜렉이 말하였다. "그대는 어쩌자고 우리에게 이런 일을 저질렀소 ? 하마터면 백성 가운데 누군가 그애 아내와 동침하여 우리를 죄에 빠뜨릴 뻔하지 않았소 ?"
11그러고서 아비멜렉은 온 백성에게 경고하였다. "이 남자와 이 여자를 건드리는 자는 사형을 받을 것이다."
12이사악은 그 땅에 씨를 뿌려, 그해에 수확을 백 배나 올렸다. 주님께서 그에게 이렇듯 복을 내리시어,
13그는 부자가 되었다. 그는 점점 더 부유해져 마침내 큰 부자가 되었다.
14그가 양 떼와 소 떼와 많은 하인을 거느리자, 필리스티아인들이 그를 시기하였다.
15그래서 필리스티아인들은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이사악의 아버지의 종들이 판 우물을 모두 막고 흙으로 메워 버렸다.
16아비멜렉이 이사악에게 말하였다. "이제 그대가 우리보다 훨씬 강해졌으니 , 우리를 떠나 주시오. "
17그래서 이사악은 그곳을 떠나 그라르 골짜기에 천막을 치고 살았다.
18 이사악은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다. 이것들은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필리스티아인들이 막아 버린 우물들이다. 이사악은 그 우물들의 이름을 자기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 그대로 불렀다.
19 이사악의 종들이 그 골짜기를 파다가 , 생수가 솟는 우물을 발견하였다.
20그러자 그라르의 목자들이 그 물을 자기네 것이라고 하면서, 이사악의 목자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리하여 우물을 두고 싸웠다해서 그 우물의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다.
21이사악의 종들이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라르의 목자들이 그것에 대해서도 시비를 걸었다. 그래서 그 이름을 시트나라 하였다.
22 이사악이 그곳에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우물을 팠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주님께서 우리에게 넓은 곳을 마련해 주셨으니, 우리가 이 땅에서 퍼져 나갈 수 있게 되었다. " 하면서 그  우물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였다.
23그는 그곳을 떠나 브에르 세바로 올라갔는데,
24그날 밤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종 아브라함을 보아서  , 내가 너에게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의 수를 불어나게 하겠다. "
25그는 그곳에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이사악은 그곳에 천막을 치고 그의 종들은 그곳에서도 우물을 팠다.
26아비멜렉이 친구 아후잣과 자기 군대의 장수 피콜과 함께 그라르에서 이사악에게로 왔다.
27이사악이 그들에게 " 그대들은 나를 미워하여 쫓아내고서 , 무슨 일로 나에게 왔소?" 하고 물으니
28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계시는 것을 똑똑히 보았소. 그래서 우리 사이에, 곧 우리와 그대 사이에 서약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하였소. 우리는 그대와 계약을 맺고 싶소.
29우리가 그대를 건드리지 않고 그대에게 좋게만 대해 주었으며 그대를 평화로이 보내 주었듯이 , 그대도 우리한테 해롭게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오. 이제 그대는 주님께 복 받은 사람이오. "
30 이사악은 그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함께 먹고 마셨다.
31그들은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서로 맹세하였다. 그런 다음 이사악이 그들을 보내자 , 그들은 평화로이 그를 떠나갔다.
32바로 그날 이사악의 종들이 와서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그에게 알리며, "저희가 물을 발견하였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33 이사악은 그 우물을 시브아라 하였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 성읍의 이름이 브에르 세바이다.

에사우가 히타이트 여인을 아내로 맞다
34에사우는 마흔 살 되던 해에 히타이트 사람 브에리의 딸 여후닷과 히타이트 사람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아들었다.
35이들은 이사악과 레베카에게 근심거리가 되었다.

야곱이 에사우의 복을 가로채다
27
1 이사악은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큰아들 에사우를 불러 그에게 "내 아들아 !" 하고 말하였다. 에사우가 " 예, 여기 있습니다. " 하고 대답하자,
2그가 말하였다. "네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3그러니 이제 사냥할 때 쓰는 화살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 나를 위해 사냥을 해 오너라.
4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겠다. "
5레베카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우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에사우가 사냥하러 들로 나가자,
6레베카는 아들 야곱에게 일렀다. "얘야, 너의 아버지가 네 형 에사우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7'사냥한 고기를 가져다가 나를 위하여 별미를 만들어라, 그것을 먹고 , 내가 죽기 전에 주님 앞에서 너에게 축복하겠다. '
8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을 듣고 시키는 대로 하여라.
9가축 있는 곳으로 가서 좋은 새끼 염소 두 마리를 나에게 끌고 오너라. 내가 그것을 가지고 네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줄 터이니,
10너는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잡수시고 , 돌아가시기 전에 너에게 축복해 주실 것이다."
11그러자 야곱이 어머니 레베카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형 에사우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 저는 살갗이 매끈한 사람입니다.
12혹시나 아버지께서 저를 만져 보시면 , 제가 그분을 놀리는 것처럼 되어 축복은 커녕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13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말하였다. "내 아들아, 네가 받을 저주는 내가 받으마, 너는 그저 내 말을 듣고 , 가서 짐승이나 끌고 오너라."
14그가 가서 짐승을 끌고 어머니에게 왔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었다.
15 그런 다음 레베카는 자기가 집에 가지고 있던 큰아들 에사우의 옷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을 꺼내어,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16 그리고 그 새끼 염소의 가죽을 그의 손과 매끈한 목둘레에 입힌 다음,
17자기가 만든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18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 하고 불렀다. 그가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 하고 묻자,
19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르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
20그래서 이사악이 아들에게 "내 아들아, 어떻게 이처럼 빨리 찾을 수가 있었더냐 ?" 하고 묻자, 그가 " 아버지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일이 잘 되게 해 주셨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21이사악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인지 아닌지 내가 만져 보아야겠다."
22야곱이 아버지 이사악에게 가까이 가자, 이사악이 그를 만져보고 말하였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사우의 손이로구나. "
23그는 야곱의 손에 그의 형 에사우의 손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 그에게 축복해 주기로 하였다.
24 이사악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냐 ?" 하고 다져 묻자, 그가 "예, 그렇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러자 이사악이 말하였다. "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 " 야곱이 아버지에게 그것을 가져다 드리니 그가 먹었다. 그리고 포도주를 가져다 드리니 그가 마셨다.
26그런 다음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말하였다 .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입 맞춰다오. "
27그가 가까이 가서 입 맞추자 , 이사악은 그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였다.
"보아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들의 냄새 같구나.
28하느님께서는 너에게
하늘의 이슬을 내려 주시리라.
땅을 기름지게 하시며
곡식과 술을 풍성하게 해 주시리라.
29 뭇 민족이 너를 섬기고
뭇 겨레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는 네 형제들의 지배자가 되고
네 어머니의 자식들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에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 "

에사우가 잃어버린 복
30이사악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나서 야곱이 아버지 앞에서 물러나자마자 , 그의 형 에사우가 사냥에서 돌아왔다.
31그도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 들고 가서 말하였다. "아버지, 일어나셔서 아들이 사냥해 온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
32그의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 너는 누구냐 ?" 하고 물으니 , 그가 "저는 아버지의 아들 ,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33 그러자 이사악은 깜짝 놀라 몸을 떨면서 말하였다. "그렇다면 사냥을 해서 나에게 고기를 가져온 자는 누구란 말이냐 ? 네가 오기 전에 나는 이미 그것을 다 먹고 그에게 축복해 주었다. 그러니 그가 복을 받을 것이다. "
34에사우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비통에 차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저에게,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
35그러나 이사악이 말하였다. "네 동생이 와서 나를 속이고 네가 받을 축복을 가로챘구나. " 
36그러자 에사우가 말하였다. "이제 저를 두 번이나 속였으니, 야곱이라는 그 녀석의 이름이 딱 맞지 않습니까 ? 저번에는 저의 맏아들 권리를 가로채더니, 보십시오. 이번에는 제가 받을 축복까지 가로챘습니다. " 그러고서는 "저를 위해서 축복을 남겨 두지 않으셨습니까 ?" 하고 묻자,
37이사악이 에사우에게 대답하였다. "얘야, 나는 그를 너의 지배자로 세웠고 , 그의 모든 형제들을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 곡식과 술을 그에게 마련해 주었다.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겠느냐 ?"
38그러자 에사우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는 축복이 하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까 ? 아버지, 저에게,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 그런다음 에사우는 목 놓아 울었다.
39그러자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네가 살 곳은
기름진 땅에서
저 위 하늘의 이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리라.
40너는 칼을 의지하고 살면서
네 아우를 섬기리라.
그러나 네가 뿌리칠 때
네 목에서
그이 멍에를 떨쳐 버릴 수 있으리라. "

야곱이 에사우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가다
41에사우는 아버지가 야곱에게 해 준 축복 때문에 야곱에게 앙심을 품었다. 그래서 에사우는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으니  , 그때에 아우 야곱을 죽여 버려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42 레베카는 큰 아들 에사우가 한 말을 전해 듣고는 ,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놓고 그에게 말하였다. "얘야 , 너의 형에사우가 너를 죽여서 원한을 풀려고 한다.
43그러니 내 아들아 , 내 말들 듣고 일어나 하란에 있는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달아나라.
44네 형의 분이 풀릴 때까지 , 얼마 동안 그분 집에 머물러라.
45 너에 대한 네 형의 분노가 풀리고, 네가 형에게 한 일을 형이 잊을 때까지만이다. 그러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너를 그곳에서 데려오게 하겠다. 내가 어찌 한 날에 너희 둘을 다 잃을 수 있겠느냐 ?"
46레베카가 이사악에게 말하였다. "나는 히트이트 여자들 때문에 살기가 싫어졌어요. 만일 야곱마저 이 땅에 사는 저런 히타이트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인다면, 내가 어찌 살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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