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오늘이 수능전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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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juckonly] 쪽지 캡슐

2000-11-14 ㅣ No.857

아휴...

내일 엄마가 수능시험을 보십니다.

원래 보실 생각은 없었는데

저랑 저희 동생이랑 연합해서

"엄마, 시험 한 번만 봐요! 공부한거 아깝잖아..!"

그래서..엄마가..

"그럼 한 번 쳐볼까..? 경험삼아..?"

그래서 제가 원서 접수하러 교육청까지 갔었어요...

학교에 지각하기 까지 하면서...--;;

그래서 엄마한테 야단맞았더랬죠..

그거 하느라 지각까지 하면 어떻게 하냐고..

(제가 꾸물거려 늦은거라..별루 할말은 없슴..--;;)

암튼..그래서 오늘이 수능전날입니다.

허어어ㅓㅇ어....

작년에 수능전날이 생각나서

오늘 괜히 기분이 심란하더군요..

내가 시험보는 것두 아닌데...

작년 이맘떄쯤...

초조,긴장,불안.....

중간에 계열을 바꾸기도 하고..

약간 방황도 하고...(?)

그래서 수능전날... 정말 힘들었어요..

공부한건 별루 없지..

잠은 안오지...해서...

넘 긴장해서 잠이 하나도 안오는거 있죠....

세상에....

그런 일은 저녁때 커피마시고 못잔거 한번뺴곤

처음이었죠..!

지금도 잠많이 자는 편인데...

그래서 새벽4시까지 뒤척이다..

큰 방에 계신 엄마한테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아침먹고 학교엘 갔는데...

그날 따라 속이 안 좋아서..

시험보는 내내 고생하다

끝나구 와서 병원 갔었어요..

어휴..그 때 생각 하면 지금도 끔찍해요.

아무튼 수능.. 이야기만 들으면... 절래절래 고개 흔들정도로..

힘든 기억이라.

이번에 수능보는 제 친구들이 걱정되더라구요..

인터넷 동창회에서 만난 초등학교 동창,

휴학하고 공부하고 있는 친구,

작년에 떨어져서 재수하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 두명...

부디부디..

그애들은 감기도 걸리지 않고 속도 편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보게 되었음 좋겠습니다.

시험 끝나고 편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네요..

내일도 저는 변함없이 등교합니다..

제 동생은 놀구요...(으아 부럽다..!그것만!)

하지만  화살기도라도 열심히 드려야겠네요..내일은.

 

P.S! 딴 이야기 하나!

ㅋㅋ 머리를 잘랐어요...

뭐 대단한 일이냐구요...?

자르고 파마도 했거들랑요..

제 동생은 이상하다그러는데...

암튼...유치원때 이후 정말 첨이라...

무지 신경쓰입니다...

계속 거울만 수십번 들여다보면서...

아주 많이 꼬불거리는 건 아니구요...

머리감으면 좀 풀어질 것 같아요...

뭐 그래도...전에 긴 머리보단 낫대요...그럼 주말에 성당에서 뵈요..^^

푸우귀엽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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